SF의 힘 미래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대담한 통찰 10


책소개


SF의 상상으로 미리 보는 미래의 기술과 인류의 과제

인공지능, 유전공학의 발달, 민간 우주개발사업의 성장, 하이퍼루프 등 첨단교통 수다의 발전은 SF의 상상이 공상이 아님을 입증한다. 일찍이 스티브 잡스는 조지 오웰의 SF 소설 ‘1984’를 리메이크한 자사의 광고로 경영철학을 구축했고 빌 게이츠, 레이 커즈와일 등 오늘날 세계의 신기술을 주도하는 리더들은 SF를 강조하며 읽어야 할 추천도서로 SF작품을 빼놓지 않는다.

그들은 과연 SF에서 어떤 비전을 보았을까? SF가 창조한 미래의 정체는 무엇일지, 우리는 SF의 상상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이 책『SF의 힘』은 SF 작품들을 관통하는 미래의 기술과 인류의 과제를 10가지로 집약하여 우리를 미래로 안내한다.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는 SF의 힘이 필요하다. 과학칼럼니스트이자 SF평론가인 저자 고장원은 미래 사회의 핵심적 과제를 10가지로 제시한다. 이를 크게 세가지 범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첨단 테크놀로지가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과학적으로 규명하며 현재 우리가 서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둘째, SF가 제시하는 ‘미래의 인간’이란 어떤 모습일지 가늠하며 오늘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셋째, SF가 창조해낸 문화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으며 앞으로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조망한다.


 

저자소개

고장원

저자 : 고장원
저자 고장원은 과학칼럼니스트이자 SF작가, 평론가. 2005~2006년 서울벤처정보통신대학원 대학교 초빙교수(디지털 마케팅 전공)를 역임했다. 제일기획과 대홍기획, SK그룹 그리고 CJ미디어 등에서 광고와 IT기반 콘텐츠 사업기획 그리고 드라마 제작과 방송연계 비즈니스를 담당했다. 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한 동아사이언스 주최 과학기술창작문예와 과천과학관 주최 SF어워드 심사위원을 수차례 맡았다. 수십 년간 SF와 과학의 긴밀한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주간경향〉과 〈사이언스타임즈〉, 〈SK이노베이션 블로그〉 등 여러 매체에 SF와 과학 관련 칼럼을 장기 연재한 바 있다. 《특이점 시대의 인간과 인공지능》과 《SF란 무엇인가?》, 《세계과학소설사》, 《SF의 법칙》, 《외계인신화, 최초의 접촉에서 외계인침공까지》, 《대재앙 이후의 세계와 생존자들》 그리고 《스페이스오페라란 무엇인가?》 등 다수의 관련 저술을 펴냈다. 늘 SF가 미래를 여는 문학의 최전선이라 여기는 이로서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하나로 녹여내 과학기술과 인류 사회의 미래를 조망하는 데 관심이 많다.


목차

Prologue. SF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미리 훔쳐본 미래 

Chapter 1. 인공지능 -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인공지능의 진화는 우리에게 기회일까 위협일까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 못지않은 권리를 가진다 
어느 날 나의 모든 기억을 누군가가 훔쳐간다면 

Chapter 2. 유전공학 - 인류는 진화할 것인가 퇴행할 것인가 
성형에 버금가는 유전자 ‘조각’ 수술이 성행한다 
지능의 향상은 인간을 천재로 만들까 괴물로 만들까 
오늘의 평범한 식사가 미래에는 부의 상징이 된다 
부처를 유전공학으로 되살리면 세상이 더 나아질까 

Chapter 3. 우주개발 - 새로운 기회인가 과장된 신화인가 
우주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과학탐구에서 비즈니스로 
우주여행에 날개를 달아줄 우주 엘리베이터 사업 
처치 곤란한 우주 쓰레기들 
일론 머스크와 함께 꿈꾸는 테라포밍 프로젝트 
화성으로 떠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유로파 탐사에 거는 기대, 그곳엔 무엇이 살고 있을까 
웜홀은 영화에서처럼 우주를 잇는 통로가 될 수 있을까 
다이슨 구, 태양에너지를 알뜰살뜰 다 써먹는 방법 

Chapter 4. 세계화 - 이동의 간소화인가 위험의 가속화인가 
하나가 된 지구촌 경제가 전염병의 세계화를 이끈다 
황사를 줄이려다 도달한 뜻밖의 기술혁신 
미래의 교통수단은 어디까지 발달할 수 있을까 
하이퍼루프 그리고 첨단교통수단의 어제와 내일 
순간이동이 가능하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날씨를 우리 입맛대로 조절할 수 있을까 

Chapter 5. 세상의 끝 - 도망칠 것인가 대비할 것인가 
지구의 종말에 대처하는 가장 현실적인 자세 
오늘의 현실을 비추는 국내산 대재앙 만화의 경고 
일본의 대재앙 서사가 은밀히 소망하는 것들 

Chapter 6. 다른 존재 - 거부할 것인가 맞이할 것인가 
외계인은 우리와 얼마나 다르게 생겼을까 
외계인의 이미지로 투영되는 사마리아 사람 
동성애자와 함께해온 SF의 자유를 향한 분투 

Chapter 7. 금기의 위반 - 도덕의 타락인가 자유의 도약인가 
세기말의 인간은 로봇과 사랑을 나눈다 
3D 가상현실의 미래와 사이버섹스 
슈퍼맨의 성생활에 대한 이유 있는 고찰 
기상천외한 외계인의 성풍속 

Chapter 8. 유예된 죽음 - 고통의 연장인가 영원한 행복인가 
냉동인간 기술로 이루는 불사의 꿈 
SF가 상상해본 갖가지 장수비법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까 

Chapter 9. 극단적 상상 - 과학은 마법이 될 것인가 
인간이 물속에서도 숨 쉬며 살 수 있을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초능력이 과학적으로 가능할까 
다른 차원의 세계가 존재할까 

Chapter 10. 현대의 신화 - SF가 추동한 문화적 혁신 
1984년, 애플의 운명을 바꿔놓은 광고 한 편 
스타워즈, 왜 SF처럼 생긴 판타지인가 
슈퍼맨 신화, 어른이 되어서도 슈퍼맨을 흠모하는 이유 
SF에도 가슴 뭉클한 러브스토리가 있을까 

Chapter Special. 미래의 유산 - SF가 우리에게 제기한 질문들 
SF가 묘사하는 과학자의 두 얼굴 
SF는 어떻게 태어나 우리 곁에 늘 머물게 되었을까 
마몽 베타Mamon-β, 특이점 시대의 인간과 로봇 이야기 

출판사 서평

SF의 상상으로 미래의 기술과 인류의 과제 10가지를 미리 보여주는 미래보고서. 먼 미래에나 가능할 법하다고 여겨왔던 SF의 상상이 당장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일을 가늠하는 ‘SF의 힘’이다. 과학칼럼니스트이자 SF평론가인 저자 고장원이 수많은 SF작품들에서 찾아낸 미래 사회의 핵심 과제를 짚어주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통찰을 전해준다. 첫째, 첨단 테크놀로지가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를 과학적으로 규명하여 현재 우리가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 알려준다. 둘째, SF가 제시하는 ‘미래의 인간’이란 어떤 모습일지를 가늠하며 오늘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셋째, SF가 창조해낸 문화가 앞으로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나갈지를 여러 사례를 통해 조망한다. ‘과학기술의 미래’를 엄밀하게 진단하면서도 ‘미래의 인간’을 창의적으로 성찰하는 이 책은 미래를 마냥 기다리지 않고 앞지르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을 압도하는 미래가 눈앞에 펼쳐진다”

SF의 상상으로 미리 보는 
미래의 기술과 인류의 과제 10

SF가 시뮬레이션하면
‘미래는 이미 도래해 있다’

1932년 올더스 헉슬리는 《멋진 신세계》에서 인간복제기술의 기본 원리를 소상히 묘사하는 동시에 그것이 인류 사회와 문명에 끼칠 영향을 넓은 시야로 조망했고, 이는 1996년 ‘복제양 돌리’의 출현과 함께 유전공학을 둘러싼 실제적인 논란으로 점화되었다. 1945년 아서 C. 클라크는 인공위성 3개가 서로 적당한 거리에서 지구를 에워싸면 지구촌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통신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 예견했고, 이는 1964년 미국에서 최초로 쏘아 올린 통신위성과 함께 실현되었다. 1950년 아이작 아시모프는 《아이 로봇》에서 최초로 ‘인공지능 자율주행차’를 선보였고, 이는 2004년 동명의 영화를 통해 시뮬레이션 되었으며 최근 구글, 메르세데스 벤츠, 현대자동차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구체적인 사업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위대한 SF작가들의 선견지명을 보여주는 이 세 가지 사례는 먼 미래에나 가능할 법하다고 여겨왔던 SF의 상상이 그저 막연한 ‘공상’으로 끝나지 않고 눈앞의 현실로 ‘도래’했음을 직감하게 한다. 이는 SF가 단지 신통방통한 점쟁이 식 ‘예측’을 넘어 앨빈 토플러나 피터 드러커가 강조했던 ‘미래 상상’ 내지는 ‘미래 창조’의 통찰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한다. SF는 수많은 이들이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오르다 멈췄던 산 중턱을 훌쩍 뛰어넘어 가장 높은 ‘미래의 고지’를 점령했음에 틀림없다.

SF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낸
미래의 점령자들

1984년, 스티브 잡스는 조지 오웰의 SF소설 《1984년》을 리메이크한 자사의 광고를 통해 “‘빅 브라더’와 같은 거대기업에 맞서 ‘테크놀로지의 민주화’를 이루겠다”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구축했다. 민간 우주개발사업의 선두주자 일론 머스크는 다른 어떤 철학책보다 SF야말로 인생의 고민을 해결해준 책이었으며 자신의 꿈을 이루어준 원동력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SF작가 레이 브래드버리의 다음과 같은 말을 자신의 우주사업의 모토로 삼았다. “우주는 우리에게 ‘No’라고 말한다. 그에 대한 답으로 우리는 온몸으로 대항하며 ‘Yes’라고 외친다!”
이처럼 오늘날 세계의 신기술을 주도하는 차세대 리더들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영감의 원천으로 SF를 강조하며 반드시 읽어야 할 추천도서로 SF작품을 빼놓지 않고 올려둔다. 그들은 과연 SF에서 어떤 비전을 보았을까? SF가 창조한 미래의 정체는 무엇이고, 우리는 SF의 상상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본서 《SF의 힘》은 수많은 SF작품들을 관통하는 미래 사회의 핵심적 과제를 10가지로 집약하여 위 질문에 대한 길을 안내한다.

인공지능, 유전공학, 우주개발, 세계화…
제4차 산업혁명보다 더 큰 충격을 예언하다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의 대두는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예고했고 현재 이에 대한 대비를 주문하는 각종 미래학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SF는 이미 200여 년 전부터 그보다 훨씬 더 넓고도 깊게 미래의 기술을 조망하며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충격을 실감나게 전해줬다. 이 책은 첨단 테크놀로지가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며 현재 우리가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를 알려주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제시한다.
1장 ‘인공지능’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과연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지, 그들이 인간과 같은 권리를 얻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를 내다본다. 2장 ‘유전공학’에서는 유전자조작 수술이 성행하는 미래 사회와 인위적 지능향상이 초래할 심각한 결과 등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이 맞이할 사회적?윤리적 논란을 다룬다. 3장 ‘우주개발’에서는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 등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민간 우주개발사업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가까운 미래에 우주여행을 가능케 할 기술적 수단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4장 ‘세계화’에서는 국경의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촘촘히 엮인 세계와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교통수단이 인간에게 어떤 양면적인 영향을 끼칠지 가늠한다.

세계의 종말, 다른 존재, 금기의 위반, 유예된 죽음…
과감한 가정으로 오늘의 인간을 반추하다

SF는 단지 과학기술이 얼마나 최첨단을 달릴 수 있을지 전망하는 것을 넘어서 특정한 ‘가정법’을 사용하여 오늘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끔 유도했다. 이는 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이 과거의 관습에서 벗어나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나갈지를 과감하게 추측한 것이었다. 또한 미래 사회가 단순히 현란한 테크놀로지의 혁신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인간에게 달려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 것이기도 했다. 이 책은 SF가 제시하는 ‘미래의 인간’이란 어떤 모습일지를 가늠하면서 오늘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5장 ‘세계의 종말’에서는 실제로 인류가 종말의 위기를 맞이한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돌아보고, 대재앙을 다루는 각종 SF작품들이 어떤 경고를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6장 ‘다른 존재’에서는 ‘외계인’이라는 주제가 인간중심적인 사고방식에 끼치는 충격과 우리가 외계인을 통해 보고 싶어 하는 ‘이웃’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상세히 다룬다. 7장 ‘금기의 위반’에서는 성 테크놀로지의 혁명으로 인해 우리가 터부시하는 성적 금기들이 무너진다면 이것이 어떤 파급력을 끼칠지 가늠한다. 8장 ‘유예된 죽음’에서는 영생을 누리고 싶어 하는 인간과 이를 실현케 할 과학기술, 그리고 우리가 가진 욕망의 근원을 묻는다.

극단적 상상, 현대의 신화, 미래의 유산…
SF가 바꾸어갈 우리의 삶과 문화를 조망하다

우리가 동화나 영화 속에서만 보아왔던 마법과 같은 진기한 기술은 정말로 실현 가능할까? 아서 C. 클라크는 일찍이 ‘과학기술의 미래 3법칙’을 다루며 “충분히 발달한 과학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 이는 과학기술의 도전을 가로막는 불가능의 영역은 없으며 우리가 알고 있던 물리법칙의 한계는 언젠가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고대의 상상력과 꿈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SF는 ‘마법’을 ‘과학’으로 실현시키는 신화적인 문화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 책은 SF가 창조해낸 문화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서도 가늠한다.
9장 ‘극단적 상상’에서는 수중인간, 시간여행, 초능력, 차원이동 등 마법과 같은 상상이 과학적으로 정말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 엄밀하게 따져본다. 10장 ‘현대의 신화’에서는 광고 한 편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애플의 사례 등을 분석하며 오늘날 대중의 사랑을 받는 SF콘텐츠가 어떻게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갔는지 알려준다. 스페셜 챕터 ‘미래의 유산’에서는 혁신을 거듭해온 SF의 역사를 간략히 다루면서 SF가 오늘날 우리에게 제기하는 근본적인 질문이란 무엇인지 총괄적으로 정리한다.

미래를 앞질러간 오래된 유산
SF로 내일을 읽는 힘을 기른다

과학칼럼니스트이자 SF평론가인 저자 고장원은 SF와 우리의 삶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오늘날 현대 산업사회는 허구의 SF보다 더 SF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급속하게 변모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과학기술이 제공하는 문명의 이기에 너무나 익숙해진 나머지 SF적인 비전을 현실과는 동떨어진 별천지인 양 오해하고 살아왔습니다. 실은 하루에도 수백 번씩 어제의 SF세계와 만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우주 너머로 끊임없이 상상의 지평을 넓혀온 SF는 언젠가 과학기술이 도달해야 할 꿈이자 인간의 미래를 열어갈 도전과제였다. SF는 소설과 스크린의 영역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새로운 문명을 전파했고 우리는 이들의 빛나는 통찰 아래 미래의 진보된 기술이 현실화되는 경이를 목도하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는 SF의 창조적 상상력으로 곧 다가올 미래의 도전에 대비하기 위한 대담한 통찰이 필요하다. ‘과학기술의 미래’를 엄밀하게 진단하면서도 ‘미래의 인간’을 창의적으로 성찰하는 이 책은 미래를 마냥 기다리지 않고 앞서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책속으로

국민의 대다수가 염가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디지털 방송 채널 수가 200개를 넘어서며,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넘는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이제까지 과학소설과 SF영화에서 다뤄진 첨단 아이디어들 가운데 상당수가 미래에 대한 막연한 상상화이기는커녕 외려 현재형으로 여겨질 지경이다. 미국 SF의 아버지라 불리는 휴고 건즈백이 장편소설 《발명왕 랠프》에서 컬러TV와 비디오 전화 그리고 원격 화상회의가 등장하는 27세기의 모험담을 발표한 해가 1929년이다. 그러나 2017년의 우리들은 이러한 과학문명의 이기에 너무나 익숙해진 나머지 SF적인 비전을 현실과는 동떨어진 별천지인 양 오해하기 쉽다. 실은 하루에도 수백 번씩 어제의 SF세계와 만나고 있음에도 말이다. SF란 하루하루 변하면서 쏜살같이 달리고 있는 과학이란 열차에 타고 있는 인간을 순간포착해서 카메라로 찍은 다음 인간학적인 해석을 덧붙여 놓은 해설서이다. 그래서 SF는 꿈인 동시에 현실이다. 다시 말해 요즘 SF가 대중문화의 강력한 아이콘으로 등장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보다도 SF 자체가 꿈을 주는 동시에 현실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는 공명현상을 계속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리라. 본서는 그러한 증거들을 관련 주제별로 모아 당신에게 맛깔스레 제시하고자 한다.
--- p.11

로봇이 세상을 지배할까봐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로봇이 실제로 인간 못지않은 단계에 도달한다면 차라리 노예에서 해방시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이언 M. 뱅크스의 과학소설 〈컬처 시리즈〉는 바로 그러한 상생의 유토피아를 무대로 한다. 여기서는 인간보다 지능이 훨씬 앞서는 인공지능과 인간보다 완력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대단한 로봇들이 인류를 위해 물질적으로 더할 나위 없이 풍요로운 사회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인간들은 이 기계지성을 자신들과 똑같은 인격으로 존중한다. 투표권은 물론이고 생명의 존엄성 또한 똑같이 인정받는다. 작가는 이러한 설정을 통해 어느 사회에서나 자신이 기여하는 만큼 대접받는 것이 온당하지 않겠느냐고 되묻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옛 패러다임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라면 결국 뒤쳐질 수밖에 없으리라.
--- p.33

이제 우주로 나가려면 동기가 분명해야 하며, 비용은 될 수 있는 한 기술혁신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동원해 절감해야 한다. 그래야 일회성 전시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서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2020년대 초까지 무인탐사선을 달에 보내 독자적 탐사를 하겠다고 한다. 1968년 닐 암스트롱이 뛰어다닌 땅에 인간도 아니고 무인 기계를 몇조 원씩 들여 다시 착륙시켜야 하는 이유가 뭘까? 과연 과학기술계가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 없이 툭하면 정파 이익에 매몰되어 파행을 거듭하는 국회에게서 어찌 꼬박꼬박 예산을 타낼 것이며, 증액이 필요할 경우 그 이유를 어찌 설득할 수 있을까? 민주주의 시대에는 아무리 뜻이 좋아도 많은 이들의 지지를 모으지 못하면 실행이 어렵다.
--- p.84

문명을 전진하게 만드는 것은 첨단과학기술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갈망하는 바로 우리 자신의 욕망이다. 일찍이 영화학자 앙드레 바쟁은 영화가 1895년 뤼미에르 형제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명되기 전에 이미 200여 년 전부터 관련 기술(인화, 현상, 영사)이 개발되어 있었음을 지적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대중예술매체로 탄생하기까지 그리 많은 세월이 걸린 것은 그러한 기술의 조합을 돈 주고 살 소비대중이 미처 형성되지 않았던 탓이다. 즉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 다이슨 구를 건설할 기술력이 조만간 확보된다 해도 수요가 없다면 그런 구상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할 사람들은 아무도 없으리라. 더 많은 활동을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대안들을 찾게 될 것이고 결국 기술문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다.
--- p.150~151

200년 이상 존속한 끝에 이제 과학소설은 게토에서 나와 일반 대중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유전자복제와 줄기세포 기술, 로봇공학, 나노공학, 양자컴퓨팅, 입자가속기를 이용한 반입자의 생성 등 에서 보듯 과학기술이 쉼 없이 우리의 인식 틀을 바꾸며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덕분이기도 하다. 또한 과학소설은 단지 과학기술만이 아니라 그것을 창조하고 이용하는 인간의 내면을 꿰뚫어보는 데에도 한층 능숙해졌다. 20세기 초 휴고 건즈백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순박한 발명왕과 오늘날 다국적 기업들 간의 복잡다단한 이해관계 사이에서 미아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닐 스티븐슨의 주인공(그가 과학자이든 일반소비자이든 간에 상관없이) 사이에는 태평양만한 간극이 있다. 과학은 전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과학소설 역시 관찰 카메라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이는 인류 스스로 과학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는 한 과학소설이 던지는 문제제기와 그로 인해 얻게 되는 통찰은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는 의미다. 결국에 가서 그러한 문학형식을 뭐라 이르든 간에. --- p.448


출처: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79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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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에 대하여


저자 해리 G. 프랭크퍼트|역자 이윤|필로소픽 |2016.10.31
원제On Bullshit


책소개


왜 개소리는 거짓말보다 위험한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독특한 철학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사전트 교수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창조경제’에 대해 듣고는 “불쉿(Bullshit)!”이라고 일갈한 바 있다. 불쉿은 우리말로 개소리라고 옮겨지는 비속어로,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고 이해가 간다는 듯 웃어넘겼지만 사실 ‘개소리’에는 상당히 복잡한 의미 구조가 숨어 있다.

프린스턴 대학교 철학과의 해리 프랭크퍼트 교수는 분석철학 특유의 꼼꼼한 개념분석을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개소리’라는 말에 담긴 숨은 의미와 그것의 사회적 파급력에 대해 낱낱이 뜯어본다. 저자는 '개소리'의 본질이 무엇인지, 개소리와 거짓말이 어떻게 다른지, 우리가 왜 개소리를 경계해야 하는지를 언어 분석 기법을 통해 설득력 있게 풀어나간다. 미국의 대선 기간 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트럼프의 막말을 둘러싼 현상을 해석하는 책으로 널리 인용되기도 했다.


저자 소개


저자 : 해리 G. 프랭크퍼트 
저자 해리 G. 프랭크퍼트는 프린스턴 대학교의 철학과 명예교수이다. 프랭크퍼트는 자유 의지와 도덕적 책임에 관한 연구 및 데카르트의 이성주의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유명한 도덕철학자이다. 저서로는 《진리에 대하여》, 《불평등에 대하여》, 《사랑의 이유》, 《필연성, 의지, 그리고 사랑》, 《우리가 신경 쓰는 것의 중요성》 등이 있다.


목차


개소리에 대하여7
옮긴이의 글78
해제∥강성훈(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81


출판사 서평


“우리 문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개소리가 너무도 만연하다는 사실이다.” - 해리 G. 프랭크퍼트

프린스턴 대학교의 도덕철학자가 웬 개소리를?

‘개소리에 대하여(On Bullshit)’라니? 이게 도대체 저명한 철학자가 논의할 만한 주제인가? 이 책의 제목이 주는 당혹감은 역설적으로, 철학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상기시켜 준다. 얼핏 제목만 봐서는 가벼운 에세이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 책은 결코 만만한 책이 아니다. 프린스턴 대학교 철학교수인 저자는 우리 시대에 만연한 ‘개소리 현상’을 통찰하면서, 개소리가 어떻게 진리에 대한 무관심을 부추기고 무책임한 언어문화를 조장하는지 그 위험성을 역설한다. 오늘날 개소리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활발하게 생산되지만, 그에 대한 인식 틀의 부재로 많은 사람들이 개소리에 쉽게 현혹된다는 것이 저자의 문제의식이다. 저자는 개소리에 대한 ‘이론’을 제시함으로써 개소리가 만연한 현상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짧은 분량의 책이지만, 그 두께보다 훨씬 깊이 있고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진리에 무관심한 말들의 향연, ‘개소리’의 의미를 분석하다
개소리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액면 그대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기에는 말도 안 되는, 하지만 단순한 헛소리와 달리 화자의 교묘한 의도가 숨겨진 말이다. 이때 숨은 의도란 작정하고 진실을 틀리게 말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그 말이 맞든 틀리든 그 진릿값은 무시하고 특정한 목적을 위해 그 말을 하겠다는 심산이다. 저자는 “건국의 아버지들이 신의 가호 아래 인류를 위해 새로운 기원을 창조했던 우리의 위대하고 축복받은 조국”에 대해 과
장되게 떠들어대는 독립기념일 연설자를 사례로 든다. 여기서 연설자는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연설자는 미국사에 대해 청중들을 기만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의 관심은 사람들이 자기를 조국의 기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애국자로 여기도록 만드는 데 있다. 이처럼 개소리는 말하는 내용에 대해 기만하기보다는 듣는 이가 말하는 이에 대해 특정한 인상을 가지도록 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즉 진실이 무엇인지는 상관없이 자기 영향력의 확대만을 꾀하려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 

거짓말쟁이는 진실에 관심을 갖지만, 개소리쟁이는 진실을 무시한다
개소리와 거짓말은 어떻게 다를까? 개소리는 거짓말만큼 나쁘거나 위험하지는 않은 걸까? 저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오히려 개소리는 거짓말보다 더 위험하다. 거짓말쟁이는 참인 것을 일부러 틀리게 말해야 하기 때문에 진실이 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최소한 진리를 존중하는 셈이다. 또한 거짓말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공을 들여 세심히 만들어내야 하지만, 개소리쟁이는 그럴 필요가 없다. 개소리는 본질적으로 진리에 대해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내뱉은 말이 허위임이 밝혀진다 해도 개소리는 개소리일 뿐, 거짓말처럼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 따라서 별생각 없이 함부로 말한다 해도 아무 상관이 없다. 개소리는 이처럼 진리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생각 없는 무책임한 언행을 조장한다는 점에서 확실히 거짓말보다 더 위험하다. 개소리는 심사숙고하며 말하는 참말도 거짓말도 아닌, 참과 거짓의 논리 자체를 부정하고 진실을 호도하는 교활하고 파괴적인 언어행위다. 

트럼프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개소리에 관대한 편이다. 거짓말은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개소리에 대해 따지려들면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달려든다며 면박을 당하기 쉽다. 하지만 비난당하지 않고도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개소리가 사회적 영향력이 큰 담론으로 이어질 때 그것은 심각한 문제가 된다. ‘수천 명의 무슬림 미국인들이 9/11 테러 장면을 보며 환호했다’, ‘살해된 백인들 중 81%가 흑인에게 당했다’는 등의 개소리로 미국 사회의 반이민 정서와 인종차별을 부추긴 트럼프만 보아도 그렇다. 정말 “수천 명”이 환호했는지, “81%”의 수치가 정확한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 말이 참이건 거짓이건 무슨 상관인가. 사람들이 불법이민자와 흑인에게 분노할 수만 있다면. 그리고 그의 전략은 꽤 성공적이었다. 모든 것이 거짓임이 폭로됐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지지율은 떨어지지 않았다. 지지자들에게 중요한 건 말의 진위가 아니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일이었다. 사실을 제시하여 그 말의 허위성을 폭로하는 것으로는 개소리의 위력을 불식시킬 수 없었다. 개소리는 참과 거짓이라는 진릿값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논리적 공간에서 수행되는 언어게임이기 때문이다. 거짓말쟁이에 대응하듯 팩트를 가지고 맞서는 것만으로는 트럼프류의 뻔뻔한 개소리쟁이들을 이길 수 없다.

치밀한 개념 분석과 명징한 문체가 돋보이는 독특한 철학책

이 책은 개소리라는 일상어의 개념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에세이다. 일상에서 별생각 없이 쓰는 말의 의미를 파고드는 언어비판은 사회비판으로 이어진다.
4대강 ‘살리기’니 국정원여직원 ‘감금’ 사건과 같은 정치 프레임론의 조어와 ‘사람이 미래‘라고 캠페인을 벌이면서 신입사원까지 구조조정한 어느 재벌의 기업광고에 담겨 있는 마케팅 포지셔닝론 모두 개소리의 범주로 파악될 수 있다. 허위로 판명 나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 및 언론의 언어에서부터 개소리의 바다라 할 수 있는 SNS까지, 거의 모든 말이 개소리화되는 사회 속에서 개소리쟁이들의 허튼 수작에 놀아나지 않으려면 개소리에 대한 개념적 틀을 갖출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한 줄 한 줄 따라가다 보면 분석철학 특유의 꼼꼼함과 치밀함이 읽는 맛을 더한다. 흔히 현실과 유리된 철학으로 평가받는 분석철학이 어떻게 현실과 접목되는지를 보여주는 보기 드문 역작이다.



책 속으로

 

우리 문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개소리가 너무도 만연하다는 사실이다. 모든 이가 이것을 알고 있다. 우리 모두 어느 정도는 개소리를 하고 다니니까. 그런데 우리는 이런 상황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개소리를 알아차리고 거기에 현혹되지 않을 정도의 능력은 갖추고 있다고 꽤 자만하고 있다. … 그 결과 우리는 개소리란 도대체 무엇인지, 왜 그토록 개소리가 많은지, 또는 개소리가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 등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 p.7

부주의하게 만든 조잡한 물건이 어떤 면에서 개소리와 비슷하다고 이해하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 그런데 어떤 면에서 그럴까? 개소리 자체가 항상 부주의하게 혹은 제멋대로의 방식으로 생산된다는 점, 개소리는 결코 세심하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 개소리를 지어낼 때 롱펠로가 넌지시 말했던 저 꼼꼼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 등이 비슷한가? 개소리를 하는 사람은 천성이 별생각이 없는 멍청이인가? 그의 생산물은 언제나 너절하고 조야한가? ‘똥shit’이 라는 말은 분명히 그렇다는 걸 암시한다. 대변은 설계되거나 수공예로 만드는 게 아니다. 그것은 그냥 싸거나 누는 것이다. 그것은 다소 엉겨 붙은 모양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공들여 만든 것은 아니다. --- p.25~26

비트겐슈타인을 불편하게 만든 핵심은 분명히 파스칼이 자신의 느낌을 표현할 때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 아니다. 심지어 그녀가 부주의한 실수를 저질러서도 아니다. … 핵심은 오히려 파스칼이 현실을 정확하게 묘사하려 할 때 요구되는 제약에 성실히 따르지 않은 채 어떤 사태를 묘사했다는 것이다. … 그녀의 진술은 그것이 참이라는 믿음에 근거하고 있지 않으며, 거짓말이라면 응당히 그러해야 할, 그것이 참이 아니라는 믿음에 근거하고 있지도 않다. 그것은 바로 진리에 대한 관심에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것, 즉 사태의 진상이 실제로 어떠한지에 대한 무관심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개소리의 본질이라고 보는 것이다. --- p.37

개소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 자신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데도 말하기를 요구받는 경우가 그렇다. 따라서 어떤 주제에 대해 말할 기회나 의무들이 화자가 가진 그 주제와 관련된 사실에 대한 지식을 넘어설 때마다 개소리의 생산은 활발해진다. 이 불일치는 특히 공인의 삶에서 일반적이다. … 모든 것에 대한 의견, 혹은 적어도 국가적인 사안과 관계된 모든 것에 대한 의견을 갖는 것이 민주주의에서 시민의 책임이라는 널리 퍼진 신념으로부터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발생한다. 양심적인 도덕적 행위자로서, 전 세계의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상황을 평가하는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믿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는, 개인의 
의견이 현실에 대한 이해와 의미 있게 연결되지 않는 현상이 말할 필요도 없이 훨씬 더 심각할 것이다. --- p.65~66



출처: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25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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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페소아를 만나다 나를 묻는 밤의 독서


책소개

소설 속 인물을 통해 

‘나’를 묻는 퍼즐조각 맞추기


“인간 영혼의 한평생은 고작 그림자 속 움직임에 불과하다. 우리는 의식의 여명 속에 살면서 우리가 누구인지, 혹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 

소설가이자 인문학 연구가인 김운하의 ‘나와 삶’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 전작인 《카프카의 서재》가 책을 통해 삶에 관한 사고를 전개한 것이었다면, 《새벽 2시, 페소아를 만나다》는 ‘나’라는 자아의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어 한층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이 책은 저자가 읽은 14권의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소개한다. 옛 사랑을 되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열정의 남자 개츠비, 지독한 사랑의 열병으로 번민하는 《인생의 베일》의 키티, 우아하지만 고독한 댈러웨이 부인, 자의식 과잉에 시달리는 지하생활자, 자기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잃어버린 과거 속에서 헤매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의 기 롤랑, 삶의 의미를 고민하며 방황하는 청춘 《인간의 굴레》의 필립과 《면도날》의 래리 등 소설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을 통해 삶의 총체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가 빠진 그릇처럼 모자란 주인공들의 인생이 사랑과 열정, 자존심, 기억, 불안, 무의미한 인생, 늙음, 삶의 격에 대한 이야기로 재탄생하고 있다.


저자소개


김운하

저자 : 김운하
저자 김운하는 소설가이자 비평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고 저술 활동을 하며 다양한 시민인문강좌나 문학 강연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인문대학 몸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며 최근에는 포스트 휴머니즘과 현대 사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아직 읽고 싶은 책이 많이 남았다는 이유만으로도 삶은 살만하다고 믿을 정도로 열렬한 애서가이며, 그래서 작가보다 독서가로 불리기를 더 좋아한다. 젊은 시절 정신적으로 방황을 많이 했던 탓에 자신의 삶 전체가 나는 누구인가를 해명하기 위한 긴 방황과 표류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작 《카프카의 서재》와 《릴케의 침묵》에 이어 이번 책에서는 현대를 사는 누구나 많이 고민하는 문제인 ‘나라는 자아와 삶의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어 한층 더 경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137개의 미로카드》, 《언더그라운더》, 《그녀는 문밖에 서 있었다》, 《사랑과 존재의 피타고라스》 등의 소설과 인문서 《선택, 선택의 재발견》, 《카프카의 서재》와 《릴케의 침묵》을 펴냈다. 공저로 《권태》, 《우리는 가족일까》, 《그로테스크의 몸》, 《애도받지 못한 자들》, 《포르노 이슈》와 번역서인《너무 이른 작별》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목차


작가의 말 

01. 
내 모호한 열정의 숭고한 대상, 
나는 무엇을 원해야 하는가? 
스콧피츠 제럴드,《위대한 개츠비》 

02. 
흔들리는 내 자아, 
미성숙한 육체와 영혼 사이의 딜레마 
서머싯 몸,《인생의 베일》 

03. 
자의식 과잉, 
자존심이 강한 건 자랑이 아니야 
도스토옙스키,《지하생활자의 수기》 

04. 
나의 기억은 불완전하고, 
추억은 완성되지 않는다 
파트릭 모디아노,《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마르셀 프루스트,《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05. 
내 영혼을 잠식하는 
불안의 정체는 무엇일까? 
페르난두 페소아,《불안의 서》 

06. 
어느 날 문득, 사는 게 
덧없다고 느껴질 땐 무얼 하면 좋을까? 
외젠느이 오네스코,《외로운 남자》 
서머싯 몸, 《면도날》 

07. 
삶의 의미에 관한 말들과 
태도라는 이름의 자유에 관하여 
서머싯 몸,《인간의 굴레》 
페터 비에리,《삶의 격》 
빅토르 프랑클,《삶의 의미를 찾아서》 

08. 
내 인생은 온통 
사소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밀란 쿤데라,《무의미의 축제》 

09. 
나는 젊어서 죽고 싶진 않다, 
그렇다면 늙을 수밖에 
장 아메리,《늙음에 관하여》 
필립 로스,《에브리맨》 

10. 
순간을 영원으로! 
지금 여기뿐인 삶의 품격 
버지니아 울프,《댈러웨이 부인》 

11. 
우리는 방황하고 노력하며 
생을 통과한다 
제임스 설터,《올 댓 이즈》



출판사 서평


“모든 소설은 세상의 
모든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책소개

소설 속 인물을 통해 
‘나’를 묻는 퍼즐조각 맞추기

“인간 영혼의 한평생은 고작 그림자 속 움직임에 불과하다. 우리는 의식의 여명 속에 살면서 우리가 누구인지, 혹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 
소설가이자 인문학 연구가인 김운하의 ‘나와 삶’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 전작인 《카프카의 서재》가 책을 통해 삶에 관한 사고를 전개한 것이었다면, 《새벽 2시, 페소아를 만나다》는 ‘나’라는 자아의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어 한층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이 책은 저자가 읽은 14권의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소개한다. 옛 사랑을 되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열정의 남자 개츠비, 지독한 사랑의 열병으로 번민하는 《인생의 베일》의 키티, 우아하지만 고독한 댈러웨이 부인, 자의식 과잉에 시달리는 지하생활자, 자기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잃어버린 과거 속에서 헤매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의 기 롤랑, 삶의 의미를 고민하며 방황하는 청춘 《인간의 굴레》의 필립과 《면도날》의 래리 등 소설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을 통해 삶의 총체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가 빠진 그릇처럼 모자란 주인공들의 인생이 사랑과 열정, 자존심, 기억, 불안, 무의미한 인생, 늙음, 삶의 격에 대한 이야기로 재탄생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나는 허무할 때 소설책을 읽는다
“우리 이제 오후에 뭐하지? 그리고 내일은, 그리고 또 삼십 년 동안은”
이 책은 잃어버린 연락처에서 시작되었다. 저자가 지방의 어느 소박한 강연을 끝내고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였다. 한 여성이 꽃다발을 건네네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저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자아의 정체성에 관련된 고민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계속 말을 걸어오는 바람에 연락처를 냅킨에 적어 주머니에 넣고 다음에 진지하게 이야기하자고 했다. 그러나 다음 날 재킷 주머니를 뒤졌을 때는 이미 냅킨이 없어져 버린 후였다. 그 뒤 그 여성이 던진 질문들이 무겁게 저자의 마음에 남았다. 
이 독자가 한 질문이 저자가 채워 넣어야 할 것들을 다시금 환기시켜 준 셈이다. 저자는 구체적인 인간들을 모델로 삶을 드러낸 소설을 활용해 인간인 한 갖지 않을 수 없고 겪지 않을 수 없는 그 모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하여 소설 속 주인공들이 분열하고 무수히 헛발질하고 상처와 고통을 겪으며 도달한 밑바닥은 생의 허무가 아니라 역설적이게도 생의 긍정임을 밝혀낸다.

완전하지 못한 세상의 모든 페소아들을 위해

“인간이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엮어나갈 수 있는 기회는 마지막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먼저 어떤 사람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그는 십수 년째 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어머니는 그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신보다 나은 삶을 살기를 바랐지만 불행히도 그는 열등생이었다. 그는 혼자 셋방에 살면서 직장과 집을 오가는 쳇바퀴 도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도 몇 년 전에 단비 같은 연애를 했지만 상대는 곧 자신보다 더 있어 보이는 사람을 만나 떠났다. 실연의 상처로 심한 우울함에 빠졌지만 사실 알고 보면 그의 삶 전체가 우울증 장전 모드다. 그는 몽상에 빠지기를 좋아하고 보잘것없는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 번민한다. 그래서 남들보다 자신의 내면이 성숙하지만 세상이 이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톨스토이는 인생이란 한 편의 어리석고 저열한 연극이라고 절규했다. 그의 이야기도 한 편의 부조리극과 같이 재미없음의 연속이다. 하지만 ‘그’는 현대를 살고 있는 ‘나’와 참으로 많이 닮아 있다. 이 책은 말하자면 어리석은 열등생인 우리를 위한 책이다. 《외로운 남자》의 주인공도, 《면도날》의 래리도, 《인간의 굴레》의 주인공 필립도, 모두 무로 곤두박질치게 만드는 시간 앞에서 자주 덧없음과 허무, 헛헛한 마음에 빠져드는 우리와 같다.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내 인생의 의미를 찾아낸다고 갑자기 인생이 대단해지겠는가. 그러나 인생의 의미를 찾겠다고 발버둥 치며 두뇌를 고문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인간적 굴레’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인간인 한 어쩔 수 없이 자신이 누구이며 자기 존재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갖는지 자꾸만 따져 물을 수밖에 없는 ‘직업병’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나의 모든 의미에 관한 이야기 
“우리 존재라는 넓은 식민지 안에는,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실패한 자기관계를 드러낸 《지하생활자의 수기》, 인생에 뭔가 객관적으로 거창하고 중요한 어떤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그저 일상의 하루하루 작고 소박한 것들 가운데서 생의 기쁨과 의미를 찾으라는 《무의미의 축제》, 우리가 생각하는 ‘나’라는 존재는 사실들의 총체가 아니라 현시점에서 끊임없이 다시 쓰이는 허구의 소설이라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인간의 경험이 그저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몸의 지각들로만 한정된다면 과연 영혼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무엇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지 무겁게 질문하는 페소아, 디너파티를 매개로 모두가 모두의 일부이며 서로가 사랑하고 사랑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는 이야기인 《댈러웨이 부인》까지. 저자는 도스토옙스키가, 페르난두 페소아가, 밀란 쿤데라가, 파트릭 모디아노가, 버지니아 울프가 소설로 말하고자 한 삶의 이미지를 집어낸다. 

이 책은 단지 ‘나는 누구인가’ 하는 물음만 던지고 흐지부지하게 마무리하지 않는다. 소설 속 인물들의 행동과 대화를 통해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답을 얻으려는 저자의 치열한 분투기다. 또한 들추기 싫은 치부처럼 불편하고 아픈 질문들을 회피하지 않고 세계를 다양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책속으로

그래, 바로 그것이 문제다. 이상하게도 이 아름다운 소설에서, 멋진 문장이 도처에서 우리를 매혹시키는 이 소설에서 내 마음을 가장 크고 깊게 울렸던 문장은 데이지가 내뱉은 이 짧은 말이다. “우리 이제 오후에 뭐하지? 그리고 내일은, 그리고 또 삼십 년 동안은?”이 문장은 마치 데이지가 직접 나를 향해 던지는 질문 같았다. 너는 어떤 인간이며, 어떤 인생을 살아갈 것이냐! 하고. 그리고 이 질문은 개츠비를 읽는 모든 독자들의 영혼을 사로잡고 흔드는 질문이기도 하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물론 각자 다를 것이다. --- p.38~39

우리가 생각하는 ‘나’라는 존재는 이런저런 사건들과 사실들의 총체가 아니라 현재의 시점에서 끊임없이 다시 쓰이는 허구의 소설이다. 반면, 진짜 삶의 진실은 불연속적이고 파편적인 물리적 사건들과 사실들의 총체일 뿐이다.
파트릭 모디아노의 소설들은 이 간극, 진실과 허구 사이의 검은 심연에 대한 모색이자, 확고한 정체성의 가능성에 대한 덧없지만 불가피한 추구를 벗어날 수 없는 인간 실존의 비극성에 대한 멜랑콜리한 이미지들이다. --- p.121

그렇다. 고정 불변하는 자아 같은 건 없다. 자아는 내 속의 다양한 내가 춤추고 연기하는 무대에 불과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변신하는 변신기계다. 트랜스포머와도 같다. 우리는 자아의 본질이 무엇이냐고 묻는 대신, 내 속의 다양한 잠재적 자아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변신 가능성은 실제적인 행위를 통해서만 드러날 것이다.
우리는 그런 변신을 ‘생의 놀이’로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 p.143

작고 하찮은 것들의 소박한 파티, 거기서 웃고 마시고 사랑하다 갈 때가 되면 조용히 사라지는 것. 더도 덜도 아닌 그게 우리의 삶일 뿐 더 이상 무엇을 더 바랄 것인가. 우리의 삶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볍디가벼운들 어쩌랴. 그 가벼움마저 사랑해야지. --- p.213

책정보: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112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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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내공(내가 단단해지는 새벽 공부)




저자 조윤제|청림출판 |2016.08.19


책소개

오직 나만을 위한 깊고 고요한 시간, 새벽 
큰 스승의 압도적인 내공이 내게로 오다
 

“제목 뽑은 걸 보면 기자의 내공을 알 수 있다니까!” 
“여의도에 새바람 일으켰지만 정치 내공은 미지수” 
“고독과 마주하기 위해서는 만만찮은 내공이 필요” 
“트랙경험 20년 세월 토해내듯…내공이 다른 질주” 

사회인으로 사는 우리는 ‘내공’이라는 말이 튀어나오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내공에는 전문성에 더해 오직 세월의 힘으로만 축적되는 어떤 경지라는 의미까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무협지에 자주 등장하던 이 말은 이제 우리 일상 곳곳에서 누군가의 깊이를 가늠하고 진짜와 가짜를 가르는 기준으로 쓰이고 있다. 

내공을 다른 말로 옮기면 ‘어른스러움’이 된다. 어른스러움이란 삶을 대하는 각오에서 자연스럽게 발산되는 격格이다. 풍파 속에서 깊이 뿌리내려 주변을 단단하게 장악한 치治이며,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고 핵심을 단숨에 사로잡는 기氣이기도 하다. 《내가 단단해지는 새벽 공부, 천년의 내공》은 바로 어른의 경지를 쌓는 깊은 공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시쳇말로 ‘레벨이 다르다’는 표현이 있다. 얕은 재주나 타고난 재치만으로 일을 풀어나가다 보면 금세 한계가 드러난다. 내공을 쌓아야 비로소 제대로 판단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는 격이 주어진다. 이 책에서는 중국의 국학대사 지셴린이 《논어》, 《맹자》, 《사기》, 《전국책》, 《장자》 등의 고전과 제갈량부터 쑨원에 이르기까지 명사들의 역사적인 문장에서 추출한 천 년 내공의 엑기스를 쉽고 친절하게 풀었다.

[예스24 제공]
 

저자소개

조윤제

저자 : 조윤제

저자 조윤제는 인문고전이야말로 오늘을 읽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살아 숨쉬는 지혜의 보고임을 깨닫고 그것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문고전연구가다.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마케팅실, 삼성영상사업단 (주)스타맥스에서 근무했다. 이후 출판계로 입문해 오랫동안 책을 만들었으며 지금은 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간 수많은 책을 열정적으로 읽어왔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논어》, 《맹자》, 《사기》 등 동양 고전 100여 종을 원전으로 읽으면서 문리가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지은 책으로는 베스트셀러《말공부》 를 비롯해 《인문으로 통찰하고 감성으로 통합하라》,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천년의 내공]

스스로에게 비겁하지 않고자 했던 성현들의 깊은 성찰,
전인격을 걸고 역사에 온몸으로 부딪친 인간의 치열함, 
핵심을 꿰뚫는 번뜩이는 통찰과 위기를 역전시킨 지혜!


《천년의 내공》을 펴면 나의 격을 높여주는 참 어른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격格: 그들의 격은 왜 다를까?
“회당릉절정 일람중산소會當凌?頂 一覽衆山小. 2006년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웃으면서 했던 말로 산 정상에 올라 굽어보면 뭐든 작아 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시 미국 외교부는 후진타오에게 대만 국가를 연주하는가 하면 대화의 초점을 중국의 인권 문제에만 맞추는 등의 결례를 저질렀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상황을 맞았다면 어떻게 대처하고 무슨 말을 했을까? 이때 후진타오는 격렬하게 화를 내는 대신 두보의 시 〈망악望岳〉의 한 구절을 인용해 우아하면서도 매섭게 받아치면서 상황을 전복시켰다. 

어떠한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은 스스로에 대한 당당함에서 나온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은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본 경험을 오랫동안 축적한 데에서 비롯된다. 타고난 재주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오직 오랜 성찰과 공부를 통해서만 쌓을 수 있는 힘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어른과 평범한 사람의 ‘격’은 바로 이러한 힘, 내공에서 갈라진다. 

치治: 왜 ‘아저씨’는 품격이 없는 어른아이의 상징이 되었을까?

“우리가 가진 분노의 본질은 타자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내린 섣부른 혐오와, 그 잣대를 자신에게까지는 들이대지 않는 방종함과, 자신의 방종함을 받아주지 않는 사회에 대한 불만이다. 그것을 우리는 어리광이라고 한다.”

‘아저씨’ 하면 떠오르는 모습 가운데 하나는 경험해볼 만한 것은 다 겪었다는 방종한 중년이다. 눈치도 없고 흐름에 뒤떨어진 촌스러운 화석으로 희화화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실제 중년들은 삶의 매 순간마다 청춘과 다를 바 없이 눈치 보며 휘둘리고 우왕좌왕한다. 그저 매 순간에 허덕이며 살아지는 대로 사느라 거쳐 온 세월을 제대로 몸에 새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시대를 책임져야 하는 어른들은 위기를 맞았을 때 상황을 모면하는 데에만 급급하며, 해야 할 말은 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어른아이가 되었다. ‘아저씨’가 어른답지 못하면서 방종하기만 한 중년을 가리키는 데에서 나아가 이제는 ‘아재’라는 희화화된 멸칭처럼 의미가 변화된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다. 어른이 없는 시대, 어른이 어른다워지는 공부가 절실한 시점이다.

기氣: 주변을 단숨에 장악하는 어른의 힘

“아주 사소한 타협이 때로는 모든 것을 무너뜨린다. 우리는 그것을 원칙이라고 한다. 짐은 무겁고 길은 멀다(任重而道遠). 《논어》에서 증자는 이와 같이 말했다. 우리 모두에게는 살아가면서 효율로는 잴 수 없는,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

13억을 이끄는 거물이 아니라도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각오가 필요한 선택을 내려야 하는 순간과 종종 맞닥뜨리게 된다. 예를 들어 많은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부당함에 맞서야 할 때가 그렇다. 불의 앞에서 떨쳐 일어나 분노하는 것을 용기라고 한다면, 화를 잘 내는 것을 지성이라고 한다.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상황을 장악해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내공이 필요한 일이다. 가장 적절한 순간에 핵심을 찔러 단숨에 상황을 장악하는 ‘일침견혈一針見血’의 내공, 이것이 바로 어른다움이다. 중국의 대학자 지셴린이 어른들의 공부를 강조한 까닭이기도 하다.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어갈수록 절실해지는 것 또한 바로 어른이 되기 위해 세월의 힘을 쌓는 과정, 즉 공부다. 

지셴린, 인간의 격을 말하다

《천년의 내공》은 지셴린季羨林(1911~2009)의 100년 고전 공부가 집약된 이 148개 구절을 《말공부》의 저자 조윤제가 다시 정리해 재해석하고 쉽게 풀어쓴 결과다. 지셴린은 중국의 리더들이 판단의 기로에 설 때마다 조언을 구했던 큰 스승이었다. 그는 평소 《주역》부터 소동파의 시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책임졌던 어른의 성찰을 담은 고전들에서 148개의 빛나는 문장을 간추려 주변에 자주 권했다. 지셴린은 이 148 명구만 공부해도 인간의 격이 한 단계 높아질 내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금도 시진핑, 리커창 등 중국의 리더들은 지셴린이 선정한 명구를 연설이나 담화에서 자주 인용한다. 13억을 이끌며 G2시대를 연 그들의 힘 뒤에는 바로 지셴린의 내공이 있었다. 

새벽 공부, 인생의 고비마다 절실해지는 고요한 나만의 시간

흔히 공부하기 가장 좋은 시간으로 새벽을 꼽는다. 저녁이 없는 시대인 오늘날, 오직 나를 위해, 그리고 나를 들여다보기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은 새벽밖에 없기도 하다. 《명심보감》을 보면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 있고,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고 나와 있다. 새벽은 익숙한 어제와 결별하고 새로운 하루를 가늠하는 때이기도 하다. 이 책은 매일 새벽마다 천년의 지혜가 숙성된 깊은 문장들에 고요히 침잠하며, 그 지혜를 차곡차곡 내 안에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죽은 어른의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는 어른이라는 존재에 대한 어떤 갈망이 있다. 시대의 큰 어른이 돌아갔을 때 벌어지는 과잉된 추모열기가 이를 상징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기댈 수 있는 어른의 등이 아니라 새벽을 스스로 여는 어른스러움이다. 깊은 새벽에 마주하는 《천년의 내공》이 나를 다스려 격을 높여 누군가의 어른이 될 수 있는 내공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예스24 제공]

출처: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910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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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월세보다 쏠쏠한



저자 재스퍼 리버스, 후제파 카파디아|역자 최기원|e비즈북스 |2015.10.13


책소개

5성 호텔과 견줄만한 최고의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되는 법 

여행객들에게 남는 방을 빌려준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한 에어비앤비는 세계 관광, 숙박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기존 숙박 업계의 반발이 있지만 이미 190여 개국 3만4천 개의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고 이용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 책은 에어비앤비의 집을 마케팅하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룬다. 게스트에게 호평을 받는 집을 꾸미는 법, 에어비앤비에서 인기 있는 집으로 부상하는 소개 페이지를 만드는 법, 에어비앤비 검색 첫페이지에 노출하는 법, 단계별로 상황에 맞게 가격 책정하는 법, 게스트와 소통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는 법을 총망라한다. 저자는 100여 그룹의 게스트를 받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여행객들이 감동하는 작은 배려들을 디테일하게 풀어낸다. 이 책을 통해 5성 호텔와 결줄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스트로 평가를 받고, 에어비앤비에서 쏠쏠한 수익을 올려보자.

목차

프롤로그 

INTRODUCTION 신통방통한 내 작은 아파트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저가 여행 
왜 에어비앤비인가? 
에어비앤비의 규모와 성장 속도 
단일 마켓을 고수하라 
이 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이 책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7 
미리 보는 《월세보다 쏠쏠한 에어비앤비》 

CHAPTER 1 집 단장하기 
게스트에게 편안한 공간 만들기 
숙소를 출입할 수 있는 방법 일러두기 
숙소를 관리하는 방법 
Special Story 크리스의 이야기 

CHAPTER 2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집 만들기 
숙소 유형 선택하기 
어떤 사진을 올릴 것인가? 
프로필 
개인 사진 
자신만의 에어비앤비 심볼 만들기 
제목과 부연설명 
숙소이용 규칙 
최소 및 최대 숙박일 
취소 정책 
맞춤식 가이드북 만들기 
에어비앤비 가이드북 제작하기 
Special Story 마이클의 이야기 
CHAPTER 3 가격 책정하기 
최적의 가격 설정 전략 찾아보기 
가격 할인에 대하여 
추가 비용에 대하여 
Special Story 안나의 이야기 

CHAPTER 4 게스트 
게스트와의 커뮤니케이션 
게스트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게스트의 피드백 
예약 수락하기 
개인실을 임대할 때의 요령 
Special Story 조던의 이야기 

CHAPTER 5 고객의 피드백 
후기를 통해 얻는 이득 
에어비앤비의 후기 작성 시스템 
좋은 후기를 받는 방법 
부정적인 후기 대처 방법 
Special Story 크리스토퍼의 이야기 


CHAPTER 6 숙소 홍보하기 
에어비앤비에서의 숙소 검색 
에어비앤비가 인정한 검색 순위에 영향을 주는 요소 
검색 순위에 영향을 준다고 추정되는 요소 

CHAPTER 7 각종 툴과 애플리케이션 
자동 가격 설정 애플리케이션, 에버북트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위한 서비스, 게스티 
전기세 및 수도세 절약 서비스, 네스트 
열쇠가 필요 없는 도어록, 라키트론 
완벽한 가격 설정 솔루션 지원, 비욘드 프라이싱 
다른 호스트와의 커뮤니케이션 지원, 트래블러스 챗 
열쇠 주고받기의 간편화, 키카페 
전문 청소 서비스, 핸디 
에어비앤비 숙소 관리 서비스, 이지게스트 

에필로그

책속으로

게스트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않는 것에는 몇 가지 단점이 있다. 첫째, 게스트들은 열쇠를 돌려놓는 것을 잊을 수도 있다. 내 경우 에도 몇 차례 일어났던 일이다. 그때마다 게스트들은 열쇠를 우편으로 보내주었다. 열쇠를 돌려받을 수는 있었지만, 열쇠가 도착하는 데는 며칠이 소요되었다. 그 말은 새로운 게스트가 방문했을 때 그들에게 건넬 수 있는 열쇠 수가 그만큼 적어진다는 뜻이다. 
둘째, 게스트가 떠나기 전에 혹시라도 집 안에 생긴 손상을 호스트가 즉각 알아낼 수가 없다. 그렇게 되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리포트를 작성해 보상을 요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게스트와 개인적으로 이야기 나눌 마지막 단 한 번의 기회를 호스트가 놓치게 된다는 점이다. 떠나는 게스트들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은 솔직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다. 게다가 체류 중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다면 호스트가 직접 얼굴을 보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즉시 문제를 고쳐놓겠다고 말할 수 있다. 그저 호스트가 진심으로 염려하고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의가 있다는 사실을 전하는 것만으로 별점이 떨어지는 것이나 나쁜 후기를 막을 수 있다. --- p.71

유사한 조건의 새로운 등록물이라면 초기 가격 수준을 평균 가격보다 낮게 책정할 것을 권한다. 입소문이 전무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게 책정해야 해서 불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요금 때문에 에어비앤비의 검색 결과에서 상단에 위치하게 된다. 같은 지역의 경쟁 숙소 대비 돋보이는 최상급 사용가능 물품/시설, 특징이 있으면 이에 맞춰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화려한 욕조나 옥상 정원이 있다면 주저 말고 그에 상응하는 프리미엄만큼 가격을 올려도 무방하다.단 가격이 낮으면 숙소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고객도 꽤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같은 지역 내의 다른 숙소 대비 전혀 하자가 없어 보이는 데도 가격이 낮다면 뭔가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따라서 연중 낮은 가격이 아니라 한시적으로만 특가를 제공하는 이벤트임을 숙소 제목이나 설명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 p.118

이 부분에서는 현지인으로서 주변 지역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호스트가 수년에 걸쳐 다녀본 여러 호프집, 식당, 카페를 소개하면 된다. 자신이 동네에 대한 전문가라는 점을 기억하라.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식에 목말라 하는 게스트에게 동네에 대한 소중한 정보를 제공하라. 혀를 내두를 만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면, 맛집과 갈만한 곳에 대한 명단을 작성하고, 1사진, 2주소와 지도에 대한 이미지 캡처본, 3(식당인 경우)메뉴 링크, 4방문하기에 최적인 날이나 시간대를 표시한다. 이 부분에서는 다음 항목을 포함한다.
* 식당 * 콜택시 번호 * 유명 상가 및 상점 * 약국 * 호프집과 나이트클럽 
* 대중교통 위치 * 근처 슈퍼마켓 * 관광지 --- p.10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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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북산] '우리가족 용서와 화해 프로젝트' 공모전



●응모분야

-문학/수기

 

●응모자격

-제한없음

 

●응모주제

-가족 간의 용서와 화해

 

●시상내역

-인원: 30편

-도서출판 북산 연제, 출간 기회 부여

 

●응모일정

-접수기간: 2015. 9. 1 ~ 11. 30

-심사기간: 12. 1 ~ 12. 31

-결과발표: 2016. 1. 10

 

●제출방법

-분량 A4기준 2~3매

 

●접수방법

-메일 접수 시 성명, 전화번호, 나이 기재

-홈페이지 http://www.glmachum.co.kr 및 메일 glmachum@hanmail.net

 

●유의사항

-심사결과에 따라 시상자가 없거나 변동될 수 있음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에 대한 작품의 저작권은 모두 작가에게 있음

-단, 수상작의 경우 전송권을 제외한 모든 권리가 작가에게 있음

-종이책 출간 인세와 상금은 별도이며 개별적으로 진행

-심사제외: 타 공모전 수상, 다른 작품의 표절, 다른 이의 지적 재산침해, 타 출판사와 계약 등

 

●문의사항

-메일 glmach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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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모델 방정식 번역 후기

 

이익 모델 방정식


몇 년 전 쇼핑몰과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한 적이 있다.

모두 대박이 난 것도 아니고 그걸로 인생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성과도 있었고 그럭저럭 수익도 나는 편이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 쇼핑몰과 커뮤니티 사이트는 정말 맨땅에 헤딩하듯이 하나하나 공부하고 정보를 찾아가며 힘들게 운영했었다.

고객 가치 실현이니 하는 마케팅 이론은 전혀 몰랐고, 비즈니스 모델도 여러 가지를 시도하다 겨우 얻어걸린 수준의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지쳐버려서 결국 쇼핑몰은 팔아버리고 커뮤니티 사이트는 폐쇄하고 말았다.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을 했는지 후회를 하게 된다. 어차피 당시의 쇼핑몰과 커뮤니티는 그 정도의 수익밖에 나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시작할 때부터 착실하게 계획을 세우고 계산을 하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기에 과도한 수익을 기대하게 됐고 이에 미치지 못하자 실망하고 멋대로 비즈니스를 접어버린 것이다. 처음부터 계산과 계획이 착실하게 되어 있었다면 그러니까 비즈니스 모델이 확고했다면 그때 다른 방식으로의 전개나 전환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후회가 된다. 주먹구구식의 비즈니스 운영 마인드가 낳은 어리석음의 끝은 지금도 자다가 떠오르면 이불을 걷어찰 정도로 부끄럽기 그지없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번역할 책을 물색할 때 사업과 창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초기부터 확실히 기초를 잡을 수 있는 책 위주로 찾아보고는 한다.

‘이익 모델 방정식’은 그런 내 생각에 정확히 부합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아! 내가 처음 창업을 했을 때 이 책의 내용을 알고 있었다면….”하는 한탄을 하며 읽어갔을 정도로 창업 초보자나 창업 후 수익과 이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처음 창업을 할 때 항상 “니즈, 니즈”하며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이 니즈에 맞춰서 큰 고민이나 비즈니스에 대한 설계가 없이 머릿속으로 그려놓은 핑크빛 미래를 맹신하고 창업을 하거나 비즈니스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하지만 이런 니즈, 즉 고객의 욕구 혹은 고객 가치 제안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는 이미 세상에 널려있다. 많은 선행주자가 기존 경영학 이론에 따라 고객 가치 제안을 막강한 자본을 통해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이미 선수를 빼앗긴 후발주자가 똑같이 고객 가치 제안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실현해 가려 해도 이미 해당 분야는 선두기업 하나가 있고 그 뒤를 따르는 후발주자들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마케팅이나 경영에서 고객 가치 제안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이것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있는 건 불변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게를 두는 곳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 비슷비슷한 고객 가치 제안을 두고 고만고만한 업체끼리 치고받고 있는 진흙 바닥에서 살짝 한 발을 빼고 고객 가치 제안보다 이익에 무게를 두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새로울 때가 많다.

 

사실 이것은 새로운 이론이라고 할 수는 없다.

격화된 음반 시장에서 가수가 자신의 노래를 사이트에서 공짜로 듣게 하고 대신 티셔츠를 사달라고 하거나 광고를 클릭해달라고 하는 것만큼 널리 활용되고 있는 이론일 수도 있다.

하지만 뜻밖에 많은 사람이 잊고 지내는 이론이기도 하다.

 

이익 모델 방정식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규모와 고객 가치 제안에 중점을 두지 않고, 이익과 수익 모델에 중점을 둘 것을 이야기하고 그 방법을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9셀 메서드를 통해 새로운 이익 모델을 창출해내거나, 기존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은 철저하게 읽기 쉬운 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엄밀히 말하면 경영학의 분류에 들어갈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경영학 서적처럼 딱딱하지도 이론적이지도 않다. 9셀 메서드를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새로운 이익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고, 8가지 로직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전개 방식을 떠올릴 수 있다.

즉 경영학 서적으로는 매우 실전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읽어보면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과 이익 모델에 대한 영감이 떠올리게 된다. 영감이 떠오르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자신이 생각해오던, 진행해오던 비즈니스 방식에 재검토할 수 있는 계기와 시간을 만들어준다.

 

이익 모델 방정식의 출판을 기획하고, 번역하면서 내가 바란 것은 단 하나였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대에 자신의 전 재산 혹은 모든 시간을 할애해서 새롭게 창업을 하거나 창업을 한 사람이 나와 같은 어리석은 길을 걷지 않고, 새로운 생각과 사고방식으로 창업과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물론 이런 책 한 권을 읽는다고 창업과 비즈니스에 무조건 성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창업이란 것이 그렇게 만만한 길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실패로 이끄는 수많은 갈림길 중 몇 개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사라지게 되기를 바란다.



이익 모델 방정식
국내도서
저자 : 가와카미 마사나오 / 김영택역
출판 : e비즈북스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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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라인 성공하는 청춘의 1가지 습관





책소개

성공하는 청춘의 한가지 습관. 저자는 관찰하고 사색하여 표현하는 책 읽기가 독법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인간을 만들어온 ‘이기적 유전자’는 읽는 법을 DNA에 담아 전달하지 않으므로 그것은 스스로 익혀야 하는 매우 어려운 일이며 대부분 지식은 최종적으로는 혼자 익혀야 한다. 또한, 저자는 추상적 상징 언어가 힘을 발휘하는 세상, 고도로 발달한 정보지식 사회에서 독법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왜냐면 그 상징과 정보를 제대로 읽지 못하면 늘 엉뚱한 곳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시대의 청춘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독서의 방법을 이야기한다. 읽는 일은 생활의 한 방식이며 이를 뛰어나게 개발한 리더(reader)들이 전략과 투자, 경영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리더(leader)로 두각을 나타낸다고 말한다. 이들 탁월한 리더들의 독법은 기본적으로 책에서 나오며 이러한 기술을 연마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특징이 있다.


저자소개

이효정

저자 : 이효정
저자 이효정은

리딩 컨설턴트. 

현재 ‘이효정 리딩 연구소’ 대표이며 강연가와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8년 국내 처음의 인터넷 비즈니스 웹진 IMAZINE을 창간 운영했고, 미디어 포털 조인스닷컴에서 일하였다. 중앙일보가 신문사 처음으로 실시한 6시그마 경영혁신 현장에서 변화관리 MBB로 활동하였다. 그가 본 변화의 현장에는 늘 사람이 있었다. 사람이 변화를 만들고 변화를 완성하였다. 저자는 이들의 열정이 조직을 바꾸듯이 자기 삶의 다름 또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그 변화의 동력으로 책 읽기를 제안하며, 저자 본인의 책 읽기 체험을 변화와 연결해 진솔하게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읽기와 변화’에 대한 이 책이 가슴 뛰는 이야기이기를 바란다. 읽는 리더(READER)로 탁월한 리더(LEADER)가 되기를 소망한다. 직장인의 변화를 다룬 그의 첫 번째 책 『길 끝에서 길 찾기』(2014)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추천하는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청춘, 독()해야 산다 

Part 1. 호모 레겐스; 청춘에 말하는 독서의 힘 

01. 읽기 -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02. 리더 - 읽는 자는 한발 앞선다 

03. 통찰 -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 
04. 멈춤 - 낯선 자기와 만나는 순간 

05. 열정 - 나를 깨우는 책 읽기 
06. 관점 - 다른 사람의 생각을 헤아리기 

07. 틈새 - 삶을 창조하는 사잇길 전략 
08. 기술 - 책을 잘 읽는 9가지 방법 

Part 2. 언더라인; 청춘에 권하는 10권의 책 

01. 걷기. 나를 변형시키려면 걸어라 - 베르나르 올리비에 『나는 걷는다』 
02. 방황. 방향을 잃었다고 생각 들면 기꺼이 방황하자 - 레베카 라인하르트 『방황의 기술』 

03. 관계. 재능은 어떻게 꽃피는가 - 요한 페터 에커만 『괴테와의 대화』 
04. 개성. 그대의 다름을 충분히 긍정하라 - 에리히 프롬 『자유로부터의 도피』 

05. 성장. 불이되어 바람을 맞이하라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안티프래질』 
06. 기술. 얻는 것과 잃는 것에 대하여 - 니콜라스 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07. 집중.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 - 앨리스 슈뢰더 『스노볼』 
08. 선택. 그는 전설이 되었다 - 재닛 브라운 『찰스 다윈 평전』 

09. 공부. 당신에게 공부는 무엇인가 - 고미숙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10. 독법. 과거로부터 미래를 만드는 방법 - 신영복 『강의』 

나가는 글. 때론 독()해도 좋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의 핵심은 독법()이다. 저자는 관찰하고 사색하여 표현하는 책 읽기가 독법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인간을 만들어온 ‘이기적 유전자’는 읽는 법을 DNA에 담아 전달하지 않으므로 그것은 스스로 익혀야 하는 매우 어려운 일이며 대부분 지식은 최종적으로는 혼자 익혀야 한다. 또한, 저자는 추상적 상징 언어가 힘을 발휘하는 세상, 고도로 발달한 정보지식 사회에서 독법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왜냐면 그 상징과 정보를 제대로 읽지 못하면 늘 엉뚱한 곳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시대의 청춘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독서의 방법을 이야기한다. 읽는 일은 생활의 한 방식이며 이를 뛰어나게 개발한 리더(reader)들이 전략과 투자, 경영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리더(leader)로 두각을 나타낸다고 말한다. 이들 탁월한 리더들의 독법은 기본적으로 책에서 나오며 이러한 기술을 연마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특징이 있다. 
청춘들은 이 책을 통해 독서의 기술을 습득하는 매우 좋은 방법을 전수받을 것이며, 글쓰기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다. 

청춘아, 호모레겐스(Homo Legens)를 아시는가

저자는 이 책의 초입부터 커다란 물음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그것은 ‘당신은 제대로 무엇인가를 읽어낼 수 있는가?’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과 ‘읽다’이다. 보통 ‘읽는다’고 하면 우린 책을 떠올린다. 그러나 온종일 우리는 책뿐만 아니라 아주 다양한 신호를 읽으며 지낸다. 컴퓨터 화면에 띄워 놓은 문서와 스마트폰에 담긴 내용은 말할 것도 없고, 건널목의 신호등, 버스 노선도, 길거리에서 받아든 전단지, 간판, 진열장에 놓인 상품의 브랜드, 영수증, 보고서와 교재, 신문과 잡지, 텔레비전에 나타나는 자막에 이르기까지 쉴 새 없이 읽고, 읽고, 또 읽는다.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수많은 것을 읽는다. 우리의 일상은 읽기 그 자체다. 그렇다면 저자의 물음에 ‘우린 많은 것을 읽는다’고 답하면 이것으로 끝인가? 아니다. 저자의 물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 그것은 ‘제대로’이다. 외부에서 보내온 신호를 우린 얼마나 정확하게 판독하는지 쉽게 단정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의사는 MRI 영상을 수년간의 전문적인 수련을 거친 후에야 병의 진행 정도를 판독하여 진단한다. 이처럼 어떤 신호를 정확하게 읽기란 쉽지 않다. 어떤 책을 읽는다면 우린 저자가 책 속에 숨겨놓은 메시지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며 읽어낼 수 있는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 ‘제대로’ 읽으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답은 많이 읽는 것이다. 또한, 그것으로 그치면 안 되며 많이 생각해야 한다. 너무 뻔한 답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린 많은 것을 읽어대면서도 정작 깊게 사유하지 않는다. 무언가를 읽고 깊게 생각하려면 휙휙 지나가는 휘발성 텍스트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한 권의 책에 밑줄을 그어가며 읽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이야기다.
제대로 책을 읽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굳이 텍스트의 바다에 파묻힐 필요가 있는가? 당연히 바다 깊숙이 들어가 살펴봐야 한다. 특히 읽는 이가 청춘이라면 더욱 그렇다. 왜냐고? 읽지 못하면 기회를 잃는다. 기회를 얻지 못하면 어떤 일도 이뤄낼 수 없으며 청춘의 꿈은 그만큼 사그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읽는 능력은 세상과 나의 관계를 파악하여 위치를 정하는 것이고, 나의 존재를 드러내는 출발점이다. 그러니 잘 읽어야 한다. 읽기라는 행위의 중요성을 알베르토 망구엘(Alberto Manguel)은 이렇게 강조하였다. 
“우리는 뭔가를 읽지 않고는 배겨 내지 못한다. 읽기는 숨 쉬는 행위만큼이나 필수적인 기능이다”
읽기가 인간의 본질적 기능이라는 망구엘의 지적은 우리 삶의 곳곳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읽기는 우리의 생활 방식이고 생존 방식이다. 따라서 읽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므로 이왕 읽는다면 잘 읽어야 하지 않겠는가?

청춘아, 독()해야 한다!

저자의 두 번째 질문은 ‘지금 청춘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이다. 이 질문은 저자가 자신에게 묻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저자는 이미 청춘은 아니지만, 그들과의 관계에서 그들의 아픔과 고민을 접한 탓에 어설프거나 장황하게 해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열정 페이, 청년 실신, 파랑새 증후군, 사오정의 시대에 진정 청춘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저자는 그들과 소통하며 깨닫는다. 청춘에 필요한 것은 독()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당장 수험서를 읽고 학업에 매진하는 것도 좋지만, 더욱 시급한 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자신을 읽는 일이다.
읽는다는 것은 보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일이다. 그것은 세상을 바라보되 있는 그대로 보는 것, 보이는 것의 이면을 보는 것,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는 것이다. 생각하는 일이다. 분주한 일상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 잠시 물러나 돌이켜 보는 것,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다. 표현하는 일이다. 보고 생각한 것을 쓰는 것, 느낌과 생각을 말하는 것,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관찰하고 사색하여 표현하기. 이것이 진정한 읽기다. 
『괴테와의 대화』에서 괴테는 청년에게 오류와 불충분성이라는 유산을 자신의 방식으로 읽어 내야만 독자적인 길을 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시대의 청춘도 마찬가지이다. 오류와 불충분성은 청년 자신이 살아갈 무대이고 읽어야 할 역사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청춘은 자신의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 
청년은 괴테를 통해 인생과 예술, 학문을 익힐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청춘은 누구를 통해 자신을 연마할 것인가. 누구에게 물음의 답을 구할 것인가. 위대한 스승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존경하는 선생을 만나며 알 수도 있다. 지혜로운 선배와 친구가 길잡이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통해서도 나와 세상을 읽을 수 있다.
책은 우리를 읽게 한다. 보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이것이 청춘의 무기다. 세상을 읽고 해석하여 자기만의 독특함을 만드는 능력이다. 무기가 되기 위해서는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쓰는 사람에 따라 한 자루의 칼은 명검이 되기도 하고, 쇠붙이에 불과할 수 있다. 칼을 다루는 칼잡이가 검법을 배우듯이 책을 다루는 독자라면 독법()을 익혀야 한다. 나와 세상을 읽으려면 매서운 칼끝과 같은 독법을 터득해야 한다. 그래야 청춘의 무기로 무쇠 같은 현실을 뚫고 갈 것이니.

청춘아, 때론 독()해도 좋다!

인간을 만들어온 ‘이기적 유전자’는 읽는 법을 전달하지 않는다. 태어나면서 내는 ‘으앙’은 본능적인 소리일 뿐 말이 아니듯이 막 글자를 익힌 아이가 무언가를 줄줄 읊는 소리는 읽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읽기가 ‘의미와 정보를 획득’하는 행위이고, 그 과정에서 발휘되는 일종의 ‘기술’이라고 말한다. 읽기가 ‘기술’이라는 지적은 그것이 후천적 노력, 갈고 닦아서 터득하는 하나의 개인 능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읽는 사람의 행동은 쉽게 따라 할 수 있지만, 그 사람의 느낌이나 생각마저 습득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경험을 통해 스스로 깨닫기 전까지는 알기 어려운 것이 읽기다. 
이 책은 독법이라는 ‘기술’을 다룬다. 저자는 독법이 이 책의 핵심이며 관찰하고 사색하여 표현하는 책 읽기가 독법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것은 대부분 지식이 최종적으로는 혼자 익혀야 하는 것처럼 스스로 익혀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추상적 상징 언어가 힘을 발휘하는 세상, 고도로 발달한 정보지식 사회에서 독법은 매우 중요하며 그 상징과 정보를 제대로 읽지 못하면 늘 엉뚱한 곳에 이르고야 만다. 
청춘의 무기는 밑줄로 만든다. 좀 작위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책을 읽어 본 사람은 누구나 책에 남기는 밑줄을 안다. 밑줄은 책 속에 숨어있는 가느다란 하나의 줄이 아니다. 밑줄은 청춘이 써야 할 칼이고, 방패고, 전사의 눈이다. 가느다란 줄 하나를 양옆으로 잡아당기면 끊어진다. 그러나 그 줄을 겹겹이 쌓아 여러 뭉치로 만들면 끊어지지 않는다. 그 줄을 연결(connection)하고 조합(combination)하면 새로운 ‘무엇’을 창조(creation)할 수 있는 청춘의 밑천이 될 수 있다. 밑줄은 비비 꼬인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고 단서고 유레카다. 전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새로운 눈이고 꿰뚫어 보는 안목이다. 

책은 신호(sign)를 해석하는 유용한 자료(data)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많은 신호와 만난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신호는 진학, 취업, 직장, 결혼, 승진, 양육, 사업, 은퇴 등이다. 우리가 사는 이 사회를 떠나지 않는 이상 그 신호들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청춘은 지금, 예정된 신호 가운데 하나와 마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어느 청춘은 신호를 잘 해석하여 실행하고 있는가? 
저자는 신호를 해석하기 위해 잠시 머물며 바라보자고 제언한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했으니 꼼꼼하게 살피지 않으면 언제나 본능에 따라, 임시방편의 긴급 대책만 사용하고 만다. 지금이 긴급 대책을 실행해야 할 때인지, 예방 대책을 생각할 때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물론 완벽한 판독이란 없다. 단서 하나, 실마리 하나를 찾아내 무쏘의 뿔처럼 과감히 나가야 한다. 책이 단서를 찾는 영감의 출처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내가 바라는 삶의 전형을 찾게 도울 것이다. 그것이 책 읽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책 읽기의 즐거움과 만나면 예정된 신호를 바꿀 수도 있다. 그리고 바꿔야 한다. 데이터를 연결하고 조합하면 다른 무엇을 만들 수 있다. 그렇게 해서 다른 무엇이 되는 것. 그것이 청춘의 프로젝트다. 그리고 프로젝트의 성공 비결에 독법이 있다. 
독법은 다르게 읽는 일이다. 보이는 대로 세상을 읽기란 쉽지만 다르게 읽어내기란 어렵다. 보이는 세상은 이미 만들어진 세상이다. 그 속에서 사는 우리는 크게 두 분류로 나뉜다.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이다. 읽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읽는 사람은 그곳에서 다름을 찾아내려 한다. 그들은 이미 주어진 기존의 삶과 다르게 살려고 읽는다. 그들은 다르게 보고 생각하고 표현한다. 이 다름을 만들지 못하면 우리는 세상에 자신을 맞추며 살아가야 한다. 
신호를 다르게 읽으면 다르게 볼 수 있다. 이 눈으로 청춘은 자신의 다름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책 읽기는 “미래와의 대화를 선취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읽는다는 것은 신호를 해석하기 위해 데이터를 읽는 일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생각하는 일이다. 다른 사람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일이지만 이기는 전략을 생각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독()할 수 있다. 하지만 청춘아, 삶은 지나고 보면 생각보다 지난한 순간의 연속이다. 따라서 독() 속에서 독()해도 좋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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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대에 반드시 읽어봐야 할 마케팅 서적 <카카오 마케팅 컨설팅 북>

 

 

인터넷에서 물건이 팔리기 시작한 이후로 웹 마케팅은  마케터들은 반드시 배우고 익혀서 잘 활용해야 할 기술이었다. 하지만 웹의 시대가 가고 모바일의 시대가 오면서 이제는 마케팅도 웹에서 모바일로 영역이 옮겨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과도기인 탓에 모바일 마케팅은 웹보다 연구나 활용의 관점에서 많이 부족해서 초보자가 섣불리 뛰어들기에 망설여지는 상황이고,  그러는 중에 웹 마케팅은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져서 이미 초보자나 적은 자본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야 하는 소호, 소자본 사업자에게 이미 높은 벽이 되어 버렸다.

 

내가 예전에 일본에서 리락쿠마라는 캐릭터를 한국에 가져와서 판매할 때 ‘리락쿠마’라는 키워드의 네이버 CPC 단가는 90원 정도였다. 그리고 현재 '리락쿠마'라는 키워드의 10,000원을 훌쩍 넘긴 지 오래다. 이러다 보니 사업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 소자본 사업자들은 키워드 경쟁에서 이미 뒤처지게 된다.

그렇기에 아직 개척되지 않은 모바일 마케팅은 소자본 창업자에게 더이상 선택이 아닌 사활이 걸린 필수가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시중을 둘러보면 아직 모바일 마케팅을 소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마땅한 서적이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럴 때 ‘e비즈북스’에서 나온 <카카오 마케팅 컨설팅 북(오종현 지음)>은 가뭄에 단비 같은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모바일 SNS 카카오톡에서 마케팅이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소개하고,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톡이 뭔지, SNS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시작해서 혼자서 수준 높은 카카오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설하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대목은 카카오 마케팅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서 마케팅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꼭 마음에 새겨들어야 하는 ‘절대 카카오로 하지 말아야 할 전략’이었다.

 

'의미 없는 숫자와 이벤트 진행, 브랜드 없는 콘텐츠 생산, 유령계정의 활용으로 노출량 늘리기, 핵심이 빠진 100% 대행관리, 홈페이지를 배제한 카카오에 콘텐츠 쌓기에서' 등의 내용은 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나 저자가 세심하게 챙겨주지 않으면 읽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에 부딪히게 된다. 아직 마케팅이라는 분야가 낯선 독자를 위한 이런 세심한 배려가 책의 곳곳에 스며들어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저자의 말대로 카카오톡은 아직 네이버처럼 서비스가 정립되지 못했기에 많은 기회가 있는 땅이다. 그렇기에 적은 자본으로 창업을 준비하거나, 창업 중인 소호, 중소 사업자는 꼭 한 번 읽어보고 활용해서 자신의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책소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745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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